<쾌청한 날씨속에 미세먼지 없는 날을 나타내는 청남색 타워>
<팔각정의 단청과 N서울타워가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남산의 또하나의 상징, 팔각정>

[남산(서울)=권병창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첫날 '1천만 서울시민의 허파', 남산의 야경을 즐기려는 아베크족과 가족 나들이가 부쩍 눈에 띄게 늘어났다.

1일 '근로자의 날'이자, 황금연휴 첫날을 맞아 동남아 외국인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싱그로운 신록의 초하(初夏)를 만끽했다.

연둣빛이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 남산 정상에는 팔각정과 타워1층 사랑의 자물쇠트리(Love Padlock), 타워2층 루프테라스의 하트의자(Heart Chair) 등은 줄곧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한 '사랑의 자물쇠'는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고 서로의 사랑을 자물쇠로 걸어 굳게 잠그는 이색 추억거리를 간직한다.

이 마법의 자물쇠는 MBC '우리 결혼 했어요'의 알렉소&신애, 닉쿤&빅토리아 커플이 다녀간후 많은 스타 커플들이 찾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사랑의 자물쇠 트리>
<타워2층 루프테라스> 
<하트의자>

수만여개의 사랑의 자물쇠가 모여 만들어진 '사랑의 트리'는 눈호강을 건네며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뿐아니라, '연인과 더 가까워 진다'는 사랑의 '하트의자' 역시 앉기만 해도 사랑에 빠진다는 신기한 의자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명물로 손색이 없다.

수줍은 둘의 사이를 가깝게 만들기 위해 '엔사랑 곰'이 의자 가운데를 꺾어 하트형태로 만들었다.

'V'자로 꺾인 덕분에 서로를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하트의자'는 연인이라면 꼭 경험해야 하는 데이트 필수 코스란다.

혹시, 당신의 연인과 아직 어색한 사이라면, 화제의 하트의자에 앉아보길 바란다.
둘의 사이를 더욱 가깝고 다정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남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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