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 설립 40주년 기념 걷기행사

<사진은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속초 앞바다의 해조음을 들으며 힐링 걷기대회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완보 메달을 손에 쥐고 포즈를 취한 모습>

[권병창 기자]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상기)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 꿈이 영글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장학금 송금으로 첫 대행키로 했다.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리두기로 오는 26일 개최예정인 40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설립자인 김상기이사장은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포기해야만 했던 아픔과 이로 인해 방황하며, 지새웠던 나날들을 상기하며 역사의 산실을 일궈냈다.

김 이사장은 몇번이나 자살하고 싶었던 기억들이 후대에는 이런 불행을 겪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즉, 학문에 뜻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타까운 형편에 처한 청소년은 물론 한때 실수로 죄를 지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이룰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또한,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마중물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정서함양에 이바지해 사회 일반의 공익에 기여하고자 1980년에 가칭 '천일장학회'를 설립했다.

당시 김상기이사장은 개인사비로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중,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1998년 12월, 창립금 1억원으로 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을 설립,오늘에 이른다.

지급된 장학금은 2019년까지 무려 1,131명에게 총 3억9천442만2,500원을 지급,꿈나무들의 희망열매에 결실을 얻게된다.

현재 3억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이번 40번째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44명에게 1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들어 40번째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면 총 수혜자는 1천176명에게 총 4억1천242만2,500원을
지급,또하나의 금자탑을 쌓는다.

도움의 손길 또는 문의 사항이 필요하면, 033/633~9191(천일안경원내 한국늘사랑회)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 40주년 기념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40회를기념하는 40km 청소년 기살리기 사잇길걷기를 펼친다.
때는 오는 10월10일 토요일부터 10월13일 화요일까지이며,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심야를 이용해 이어진다.

주최 늘사랑장학문화재단, 장소 속초청초호 수변, 후원은 강남베드로병원, 골프존파크금호썬라이즈, 속초중앙시장센텀파크, 천일안경원 등이며, 인솔자는 봉사명장인 김상기이사장이 솔선수범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40주년 장학금 수여식은 비대면으로 이번 주에 대상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수혜자들의 개인통장으로 송금할 예정이다.

이같은 40주년 기념을 위해 40Km 사잇길 걷기를 추진,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은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부푼 꿈에 젖어 있다.

10일부터 13일까지 하루에 10Km씩 걷는데, 동참하려는 뜻있는 독지가와 시민들은 천일안경원에 접수,신청하면 된다.

집결해서는 단체 티셔츠가 주어지며, 하루 3시간여 동안 심야 걷기에 들어간다.

참가자들은 갯배를 타고, 청호동에서 식사를 마친뒤 전원은 게임을 겸해 아름다운 속초의 밤을 추억에 남길 수 있으며, 이색 도보행사 역시 맛볼 수 있다.

함께 참여 희망자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걷기신청은 선착순이며, 거리두기 때문으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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