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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코로나19' 완치성도 4천여 명 3차 단체혈장 공여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 완치 성도 4천여 명 참여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비롯 질병관리청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 허부자 대구경북 혈액원장, GC녹십자 관계자, 대구시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 공여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코로나19 극복과 혈장치료제 개발 가속화 위해 총력”
[호승지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최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3차 단체 혈장공여를 시작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토, 일 제외)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단체 완치 성도 4천 명이 참여하는 단체 혈장 공여를 진행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5월부터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6월 초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만희 총회장이 완치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은 성도님들의 피(혈장)가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혈장 공여에 앞장 서자”고 독려하며 적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 결과, 지난 7월 13일~17일 1차 단체 혈장 공여를 진행한데 이어 8월 27일~9월 4일까지 2차 단체 혈장 공여를 마쳤다. 

현재까지 단체 및 개인으로 혈장 공여를 완료한 성도는 총 1천700여 명으로 전체 혈장 공여자 2천30여 명의 80%가 넘는다. 

'혈장치료제'는 혈장을 추출해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 고면역글로불린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가 없으면 생산 자체가 어려운 만큼 혈장 공여자 확보가 중요하다. 

<16일 오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4천명이 혈장공여에 동참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속적인 감염 발생으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해져 완치자의 혈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단체 혈장 공여가 진행되기 전 성도 개별적으로 혈장 공여에 참여했지만 기간을 두고 의료기관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질병관리청 측과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며 "완치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국내외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발생과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단체혈장 공여 등을 통한 보다 신속한 혈장치료제 개발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에따라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단체 혈장 공여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한 질병관리청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 허부자 대구경북 혈액원장, GC녹십자 관계자, 대구시 관계자 등이 방문해 공여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를 앓다가 회복되신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 공여는 결국 코로나19 끝을 당기고 극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그 마음 자체와 행동 하나하나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오늘과 같은 이런 신천지 신도분들의 사례를 귀감으로 삼아서 앞으로 진행될 많은 임상실험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혈장 공여에 참여해주신 신천지 신도분들과 업무지원을 해주시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분들, 장소를 제공해 주신 대구광역시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모든 노력이 조만간 치료제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코로나19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 관계자 역시, “신천지 교회에서 무상으로 혈장 기부를 해줘서 감사하고 덕분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를 농축해 주사제로 만들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 임상 3상 승인을 준비하면서 위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목적으로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단체 혈장 공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을 꾸려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장소가 도심에서 떨어진 만큼 편의를 위해 4대의 셔틀버스도 자체 운영한다. 
이번 3차 단체 혈장 공여자 외에 지원하는 봉사자는 하루에 130명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저희들은 공여자로 참여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당국,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대구광역시 등이 다 같이 협력하고 있고, 그 노력과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혈장공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은 포용, 사랑, 단합에 있음을 깨닫고 배웠다”며 “완치 성도들의 혈장 공여로 코로나19 극복과 혈장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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