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심이사장,"한글통해 너와 나, 카자흐스탄도 행복하자" 랜선 인사

<카자흐스탄본부 설립 및 우호협력 협정 체결을 마친뒤 현지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자흐스탄본부 제공>

[권병창 기자] 중앙아시아권의 한국어 보급과 지속가능한 활성화에 대한 지원, 나아가 방법론적 전문성이 더해 한글의 세계화 역시 비약적인 발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오후 현지 카자흐스탄 본부의 김부식본부장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비대면으로나마 협약 체결을 해서 기쁘다"며 알마티의 '에델바이스합창단'이 합창, 자축연을 전했다.

(사)국제한문화예술협회를 운영하는 김 본부장은 국악 사물놀이, 한국민요를 비롯 한국화, 문인화, 서예, 한글기초, 한글 회화반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과 함께 한글도서관을 만들고, 한글을 통해 한류문화 강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부식 본부장이 인사말과 향후 발전방향을 전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김부식본부장>

이날 현지에서는 재미를 더한 연극 '알마티흥부전'도 공연, 조촐한 축하의 자리도 가졌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이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국경이 마비되리만치 험난한 와중에 비대면으로나마 카자흐스탄 본부(본부장 김부식)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했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공교롭게도 인터넷언론인연대 기자단과 함께 조성될 동해망상국제 복합관광도시 지구에 한국어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현장답사를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곳 한국의 동해는 흰 모래밭길이 10여 km나 펼쳐진데다 수평선이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회원사들이 동해E-city의 사업추진 브리핑을 청취하며 잠시 카자흐스탄본부와 축하 인사를 나눴다.>
<동해시 관내 국제 복합관광도시 사업부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전경>

오 이사장은 "몇년후면 국제관광복합도시에 한국어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라며 "기자단과 회의 도중에 카자흐스탄 본부와 영상을 통해 국내 기자<사진>들이 돌아가면서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빛낸 한국의 취재기자들은 동해 모처에서 SNS 랜선 중계를 통해 현지인들과 축하 인사를 나눈뒤 웹 문자로 양국간 우호협력을 다졌다.  

오양심 이사장은 끝으로,"한글을 통해 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며, 현지의 카자흐스탄도 행복하자"고 축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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