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공정하고 중립적인 공수처 이끌어 달라" 당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대변인이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문재인대통령은 초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이하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판사 출신의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전격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김진욱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판사 출신의 김 후보자와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2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다"며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역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법률에서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사진>대변인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수처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특히,“20년 넘게 기다려왔던 권력기관 개혁에 제도화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공수처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할 수 있도록 권력기관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출신의 김 후보자는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학과 및 동대학 법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공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지낸 그는 국내 최고의 로펌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구성원 변호사를 뒤로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재임 중이다.

[프로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김진욱(金鎭煜,Kim Jin Wook),1966년생)

【학 력】
서울 보성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 법학 석사
美 하버드대 로스쿨(LLM)

【경 력】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現)
김앤장 변호사
조폐공사 파업유도 특검 특별수사관
서울지법 판사
사시 31회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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