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먹거리 계획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비, 지방비 등 총 235억 원을 투입한다.

협약 사업은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안전·품질관리)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에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농가 소득증대 및 농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민선7기 들어서면서 농업인구 감소, 고령농 증가, 중소농가 비율 증가 등 농업·농촌의 환경 변화와 로컬푸드 등 농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기존 농업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했다.

시는 지난해 3월 푸드플랜 시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시민과 공무원 대상 아카데미 진행, 추진위원회 운영, 포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시민 중심의 ‘진주시 푸드플랜’을 수립했다.

또한, 푸드플랜의 체계적 실행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농산물유통과 내 먹거리지원팀이 신설됐다.

2022년까지 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계획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꾀하는 것은 물론 학교, 공공급식 등 시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를 가장 모범적인 먹거리 자치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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