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지원 확대 맞춰 인프라 확충
[진주=조재호 기자] 올해부터 전기차 보급 지원대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공용 급속충전소 설치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수요 조사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및 환경부(한국환경공단)가 주체가 돼 전기자동차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를 전액 지원한다.
설치 지원대상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공공부지나 마트, 주유소 등의 다중이용시설이다.
부지 소유기관에서는 부지만 제공하고, 나머지 설치비 부담이나 운영·관리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환경공단에서 한다.
시는 전 관공서, 공공기관 등을 통해 공공부지 설치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기타 유통기관이나 주유소 등의 다중이용시설 설치 수요도 추가로 파악하여 급속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기관이나 시설 소유자는 시청 환경관리과(055-749- 8640)로 직접 신청 가능하며, 현장 점검을 거쳐 설치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한 후 설치를 진행한다.
시는 1월 현재 전기차 396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전기차 2000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총 314기(급속 37, 완속 277)가 설치돼 있다.
급속충전기는 50∼350㎾의 용량으로 완충까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주로 관공서, 공공기관이나 공공부지 등에 설치된다.
완속충전기는 3∼7㎾의 용량으로 완충까지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에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친환경 전기차를 대폭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께서도 전기차 이용에 적극 참여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