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개 업체 신청, 중계수수료 2%, 소비자 소상공인 상호 '윈-윈'

진주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시스템 탑재
[진주=조재호 기자
] 진주시는 진주형 배달앱인 ‘배달의 진주’와 ‘띵동’을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시범 운영한다.

시의 진주형 배달앱 운영 사업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공모를 거쳐 ㈜스마트로, ㈜아람솔루션, ㈜허니비즈 등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는 자체 배달앱 구축, 진주사랑 상품권 결제 수단 탑재 등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 배달의 진주 500곳, 띵동 400곳 등 약 900개 업체가 신청을 완료 했다.

배달앱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3월 말경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지역 가맹점들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400여 개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앞으로 가입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진주형 배달앱은 직접 개발 운영하는 방식에 비해 앱 개발 비용, 민간대행사 위탁 등으로 인한 재정부담 발생 없이도 민간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할 수 있어 관리·운영상 전문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진주형 배달앱의 참여 민간 배달앱 플랫폼 업체는 소상공인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2%의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 등을 담당하게된다.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에 100억 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시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배달앱이 조기 정착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형 배달앱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 위기의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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