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파주)=권병창 기자/사진=김영환 전문기자] '한반도 평화수도-파주시'의 최북단을 도도히 가로지른 임진강 황포돛배에서 바라본 개성 송악산 능선이 손저으면 맞닿을 듯 지척에 들어선다.

13일 오후 임진강에 유일하게 운용되는 황포돛배에서 평균 5~6노트로 항해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관광객의 힐링과 동심을 자아내기에 족하다.

연일 내린 봄비가 멎은 가운데 미세먼지(PM2.5,PM10) 없는 적성면 율곡로 소재 임진강 황포돛배(대표 양찬모)는 낭만을 싣고 탐방객을 손짓한다.

분단이후 반세기 남짓 인간의 출입이 통제됐던 임진강에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가 재현됐다.

수심 6~7m에 이른 임진강 두지나루터에서 고령포 여울목까지 돌아보는 황포돛배 투어는 '임진8경' 비경을 감상할 발길로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다.

또한, 60만년전 형성된 '임진강 적벽'은 가족과 친구, 아베크족 단위로 유람할 최북단 청정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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