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권병창 기자] 수도권의 젖줄, 한강 바람결이 차가운 기온속에 수은주가 내려앉은 가운데 잦은 시민들의 산책로 발길마저 뚝 끊겼다.

17일 오후 7시 7분께 추운 날씨로 이어진 국회 둔치주차장의 연계 육교에서 바라본 석양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꽃샘 추위의 다소 쌀쌀한 낮기온 뒤로 땅거미를 그린 저녁즈음, 옷깃을 여미리만치 강바람이 싸늘하다.

<한강건너 먼발치로 바라보이는 남산타워 원경>

연일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PM 2.5,PM10)마저 사라진 이날, '불청객' 황사가 밀려들며, 시민들의 발길마저 줄어든 주말 분위기는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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