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한문협 기자] 사회복지법인 경남복지재단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는 13일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칠교를 이용한 실버브레인 인지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경로당 폐쇄가 장기화 될수록 어르신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필요성이 나타났고 돌봄 공백에 놓인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여가시간을 활용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칠교'는 7개의 각기 다른 모양 크기를 가진 도형을 이용하는 활동으로 색과 모양을 인지함으로써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높임으로써 치매예방 효과가 있으며 그림그리기, 퍼즐 맞추기를 통해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소그룹으로 진행했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교육활동프로그램에 반가움을 나타내었고 투박한 손놀림이었지만 높은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한 어르신은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지내는 똑같은 날 들이었는데 이웃과 만나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사람 만날 일이 줄어들어 울적했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흡족해했다.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응급안전안심서비스등 하동군 내 어르신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사회 환경의 변화와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내실 있게 구성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