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 등 열린시정 '수훈갑'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최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시 직영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 전국 최초 시행, ‘장난감은행’ 운영 등 특화된 시책 시행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수상으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가 자랑하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은 야간 경제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에게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제도이다.

시는 사업 시행으로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2020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 기관의 대외적인 인정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1개소를 더 늘려 4개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영유아 가정에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장난감은행’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서비스인 ‘해피버스데이’는 1일 평균 3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동 친화적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 인건비가 지원되지 않는 민간·가정어린이집 학부모 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시는 특히,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1,331대를 보급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공기살균기 83대를 지원했다.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 모두에게 월 1만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방과 후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돌봄센터’를 6개소 설치해 양육 부담을 완화했다.

이밖에 공동육아실과 북카페, 놀이방을 갖춘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임산부의 날·아빠육아 참여 행사 개최,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으로 저 출생 현안과 육아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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