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큐어 등 '다가가는 복지 만들어가는 만남' 운영
[하동=차용진 기자
]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시설장 김상진)는 8월부터 장기화된 사회적거리두기와전에 없는 폭염으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평생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평생교육활동 프로그램은 '메니큐어와 마스크팩'을 활용하여 자신을 꾸밈으로써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과와 건전한 여가생활로 우울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평생교육활동 프로그램을 함께한 생활지원사는 “싫다! 귀찮다! 고 하시던 어르신들께서 메니큐어를 바른 자신의 손을 자꾸만 보시고 또 마스크팩을 하고 난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을 보고, 어르신들의 맘속 어린 소녀를 본 것 같다며 무척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 어르신은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해주는 사람도 없고 할 줄도 모르고 너 아니면 누가 나한테 이래 주겠노, 자식들도 안 해 주는데” 하시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가슴에 큰 감동으로 새겨질 수 있다는 것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값진 시간이었다.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하동군 관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사회 환경의 변화와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내실 있게 구성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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