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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대선 이낙연 경선후보 본경선 '사자후'

[SK핸드볼경기장=권병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호 4번 이낙연 경선후보는 "경선 이후에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된다."며 "경선 이후에는 희망과 승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이낙연<사진>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에서 개최된 '민주당 국민경선 서울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낙연 후보의 서울지역합동연설회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됐습니다.

경제규모는 세계 10위, 수출 7위,국방력 6위, 제조업 경쟁력 3위, 미국 신문은 종합국력에서 
한국을 8위로 평가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9월에 우리말 26개를 새로 실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식민의 착취도, 전쟁의 폐허도, 외환위기도, 금융위기도 모두 이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역량이 대한민국을 이만큼 성장시켰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희생을 무릅쓰고 오해에 맞서며 국민과 함께 시대를 헤쳐오신 역대 지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도약해야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5만 달러로 쭉쭉 뻗어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세대에 대한민국이 세계 다섯 번째 나라, G5로 올라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도약을 위해 저는 5대 국가비전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중산층 70% 경제, 신복지, 헌법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입니다.
저는 또한 5대 성장전략도 준비했습니다.
 
제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그 위대한 길을 오르고 싶습니다.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생활도 과거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은 빈곤과 고통에 허덕이십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생존이 위태롭습니다.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좌절합니다.
노인 빈곤률은 OECD 최악입니다. 
출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국가는 발전했건만, 사회는 우울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이 희망을 빼앗고, 불공정이 분노와 증오를 키웁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만만찮은 과제입니다.
그래도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해결해 보겠습니다.
그 책임을 저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수 있는 정책을 저는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미 약속드린 대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가가 모든 국민의 따뜻하고 든든한 집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신복지 8대 분야, 120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만 다섯 살까지 매달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 기초연금을 월 50만원으로 올리고 단계적으로 더 인상하겠습니다.
최저소득보장제와 전국민사회보험제를 조기에 정착해 삶의 불안을 없애겠습니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모든 규칙을 공정하게 재정립하겠습니다.
규칙을 어기면 가차없이 불이익을 주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는 검찰과 야당이 결탁해 법치와 정의를 유린한 국기문란사건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검찰의 일탈을 뿌리뽑고, 국기를 다시 세울 것을 정부에 요구합니다.

윤석열씨 부인과 장모의 주가조작 등 혐의도 엄정처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장동 개발비리는 부패한 특권세력이 벌인 위선과 탐욕의 종합판입니다.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의 모든 관련자를 빠짐없이 처벌해 
기득권 특권동맹을 해체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정부에 요구합니다.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도 아울러 촉구합니다.

저는 민간개발 이익의 최대 50%를 환수하고, 공공개발에 민간의 참여를 배제하자고 이미 제안했습니다.
그것을 포함한 토지공개념 3법으로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정치자산입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개혁을 실현해왔습니다.
복지와 평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중산층 및 서민과 함께하며, 약자를 대변해왔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에 온몸으로 싸워왔습니다.
 
그렇게 민주당은 66년 동안 민주 평등 평화의 가치를 밝히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길은 늘 험하고 좁았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은 모든 난관을 돌파하며 시대를 개척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그런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해야 합니다.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아파하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안이 놓여 있습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 수사에 민주당의 운명도 맡겨졌습니다.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정권 재창출의 위기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를 몰고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피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우리의 애국심과 애당심입니다.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이 위기를 피하자고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국민과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만의 성에 갇혀서는 안 됩니다.
더 넓은 국민의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만의 잣대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먼저 엄격하고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결별해야 합니다.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합니다.
국민 앞에 당당한 후보,
상식 앞에 당당한 후보,
정의 앞에 당당한 후보, 
야당보다 더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합니다.
그런 기준에 저 이낙연이 더 가깝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세 분이 대선에서 승리하신 것은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준비된 후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흠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준비된 후보는
저 이낙연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은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증명해 주십시오.
그 어떤 불안과 위기도
정의와 상식으로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민주당다운 가치와 정신으로 
승리한다는 것을 실천해 주십시오. 

경선 이후에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경선 이후에는 
희망과 승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결단해 주십시오.

전국을 돌며 경선을 치른 지난 한 달, 
참으로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며 저 자신을 채운
충실한 기간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전국의 연설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신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커피 값을 아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대한일보  sky76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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