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로 향하는 진에어 위요>
<김포국제공항에 계류중인 에어부산기>

[김포국제공항=권병창 기자] 김포국제공항에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제주로 향하는 탑승객들이 사뭇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륙 항공기들이 30여분 남짓 순연,이륙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26일 오후 막바지 가을 끝자락으로 넘어가는 11월 말로 여느 때와 달리, 가족단위 또는 아베크족과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진에어 LJO 317편 HL8225기 기장의 아나운싱은 고도 8,500m에 시속 800km에 이른다고 안내했다.

<진에어 LJO 317편에서 제주공항 착륙직전 우측으로 다가서는 영험한 해발 1950m 한라산 백록담 원경>

항공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해안선과 점점이 시야에 들어오는 지상 주택과 농경지는 잘 가꿔진채 흡사 바둑판과 같다.

미세먼지(PM2.5,PM10)이 사라진 한반도 서해안 상공에는 흰뭉게 구름이 군집을 이루며, 또하나의 하늘풍광을 선보인다.

오후들어 지상의 건물 옥상과 반사경을 보이는 햇빛은 자칫 시멘트 문화에 지친 도시민의 여독을 풀어주기에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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