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후보, 좋게 보고있지만 정책은 없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20대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에 참석, 토론회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계 제공>

허경영 후보, "대통령되면 양자산업, 생명산업 활성화할 것"
제20대 대통령 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참석 공약 발표

[권병창 기자] 대선공약 '33정책'으로 세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국가혁명당 허경영후보의 정책토론회가 밀도있게 다뤄졌다.

제20대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토론회가 21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열린 가운데 허경영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이 다시 불거졌다.

국회출입기자협의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학회로 구성된 '제20대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토론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를 초청했으나 이날은 허경영 후보만이 참석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TV 노출을 거의 해주지 않는 후보인데 초청해주셔서 다행"이라며 "패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영후보가 패널들의 발표를 진지하게 청취하고 있다./사진=글로벌뉴스통신사 제공>

토론회 좌장은 ㈔융합안보연구원 이홍기이사장(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회장)이 맡았다. 
패널로는 배병휴 경제풍월 회장, 권은희 전 국회의원, 김태진 한반도미래전략연구소장, 류구환 금성계전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허경영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양자산업, 생명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재벌수준으로 종합소득세를 낸다. 돈 버는 기술이 많다"고 주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종교에 갇혀 젊은이들의 미래를 종교, 윤리를 이유로 생명복제기술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자력 기술 또한 가장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공약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부동산 양도세, 보유세 폐지, 자동차 보유세 등을 폐지하겠다"면서 "증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허경영후보가 주최측과 잠시 포즈를 취했다./사진=국회출입기자협의회 제공>

저출산을 위한 대책으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한 예산이 한 해 45조이 투입된다"며 "다른 곳에 쓰지말고 산모에게 직접 1억 6천만원을 주고 결혼할 때 3억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 홍준표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됐다면 토론할 맛이 나는데 지금 여야 대선후보(이재명, 윤석열)와는 상대가 안 된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좋게 보고 있지만 정책은 없다"면서 "국회의원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연립정부를 통해 중재자, 사회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돈 걱정 없는 세상,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정책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여정포럼(여당의 정책을 연구하는 자유포럼),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이 후원, NKBS뉴스통신사, 국민의 소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랜선 비대면으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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