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각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거의 총출동해 각 지역구의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표 시작부터 수원장안, 안산상록을, 충북4군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가자 모인 지도부, 의원, 당직자들은 박수를 치며 만세를 불렀다.

특히 오후 9시30분쯤 안산상록을에서 김영환<사진>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후 9시45분 쯤 정세균 대표가 상황실로 들어서자 모여있던 사람들은 "정세균"을 외치며 환호했다.

또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으로 여겨졌던 경남 양산에서도 송인배 후보가 선전하면서 경합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 당사에서는 "희망을 버리지 말자"며 민주당 후보 4명의 모든 당선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 10시30분쯤 경합지역으로 여겼던 수원장안에서도 이찬열 후보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나타나자 정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등과 지도부들은 만세삼창을 부르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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