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가 오는 12월10일부터 시작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통해서 밝히셨는데, 2010년도 정부 업무 및 경제운용방안 보고가 정기국회 폐회 직후인 12월10일부터 시작해 올해 안에 완료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내년도 업무보고는 아직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이 공감하는 주제를 선별해 여러 차례 걸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여러 부처를 묶어서 합동보고 하던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수요자 입장에 서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등 주제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와 함께 불어닥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업무추진과 예산조기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업무보고를 통상 실시되던 2∼3월이 아닌 지난해 12월로 앞당겨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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