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남극사이에 위치한 맥콰리섬 연안에서 호주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 빙하가 목격됐다.

영화에서나 접할듯한 빙하의 크기는 길이 500m로 수면위는 높이만도 50여m에 이르고 있다. 빙하는 현재 호주 테즈매니아에서 1,500km 떨어진 맥콰리섬 북서쪽 8km까지 접근해 섬에서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빙하는 ‘호주 남극연구소’(AAD)의 빙하전문학자인 닐 영 박사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빙하는 2000년 로스 빙붕에서 떨어져 나간 일부분으로, 당시 분리된 전체 유빙은 가로 300km 세로 37km에 육박했다. <시드니=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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