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평화를! 조국에 영광을!!"

UN 메달 수여식서 평화와 화합의 장 열어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평화유지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동명부대(단장 염완균 대령)는 최근 주둔지 내 연병장에서 UN 평화유지군 최고의 영예인 UN메달 수여식을 가졌다.

UN메달은 세계 각지에서 UN요원으로 활동하는 요원들에게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된다.

UN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들에게는 최소 90일 이상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경우와 임무 중 순직한 요원들에게만 수여된다.

행사는 UNIFIL 사령관을 비롯한 동맹국 장병, 레바논 한국대사 및 현지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메달수여식, 2부 공연 및 시범, 3부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과 한국군을 동맹국들에게 알리는 한국의 날 행사와 병행해 난타, 농악놀이는 물론 줄타기, 특공무술 시범과 갖가지 격파시범을 선보였다.

행사 후 부대내 견학코스 중 ‘한국의 집’은 타국군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음악, 복장 등을 몸소 체함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IT쇼룸에서는 한국의 기술발전상과 한국군의 방산능력을 선보이는 영상소개를 비롯 시연 등 국제무대에 외교의 장으로 활용됐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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