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 1지대 호국영령 추모

[파주=엄평웅 기자]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2일 특수임무유공자회 파주시지회(회장 한영봉)와 함께 특수임무 1지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 충혼을 기리고자 특수임무 1지대 전공비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 한국성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박연운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 특수임무유공자 회원 및 유족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특수임무 1지대는 6.25전쟁 중 1.4후퇴로 인해 전세가 불리해지자 당시 파주 문산지역에 지대 본부를 설치됐다.

당시 1지대는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중공군에 대한 주요 작전계획을 탐지, 보고하는 등 연합군의 3월, 대반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은 “특수임무 1지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강인한 용기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초석이 됐다.”고 상기했다.

고 부시장은, “특수임무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지원과 예우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추념식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추념식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한편, 특수임무 1지대 전공비는 특수임무수행 중 전사한 130여명과 부상자, 행방불명 등 총 260명의 고귀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후 전사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광탄면 창만리에 건립되었던 추념비를 2004년 파주읍 봉서리 통일공원에 이전해, 2005년부터 현충시설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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