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재호 기자]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회장 박종식)는 최근 촉석루에서 지역유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제인 ‘진주목 향시’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향시는 각 도에서 실시하는 소과인 초시로, 합격자는 생원·진사가 됐으며, 성균관에서 수학해 대과에 합격하면 벼슬에 오르는 관문이다.

진주목사로 참석한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주의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지방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향시 응시자 40명 가운데 장원의 영예는 신안동 허두천씨(76세)가 차지했으며,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5명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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