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100년근 천종산삼/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100년근 천종산삼/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함양=정진석 기자] 50대의 약초꾼 박모 씨가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7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 횡재했다.

29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협회장 정형범)는 총 무게 75g(2냥)에 자삼(아기산삼)의 수령만 20년 이상이며, 뿌리 길이만 72cm에 이른 모삼(어미 산삼)은 100년근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감정가는 조선 말기의 인삼가격을 근거로 금 시세를 적용한 만큼 7뿌리의 총 감정가는 1억2천만원으로 책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최절정기인 황절기(사포닌 함량이 가장 많고 향이 강한 시기) 천종산삼이 발견돼 산삼의 효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산삼은 옥색의 비녀(내년의 싹대)까지 달아 희소성이 크다"며 천종산삼의 가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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