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의 개원식 장면/사진=대한일보 DB
파주시의회의 개원식 장면/사진=대한일보 DB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명사고와 관련,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을 위로하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31일 파주시의회는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정부는 사고 수습, 사후 대책 마련 등 희생자들을 지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여 주시길 바라며 수습 과정에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외연수, 집행부와의 간담회 등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파주시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성철 의장은 “뜻밖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께 조의를 표한다”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께 마음깊이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이다.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많은 분들이 숨지고 다치는 참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파주시의회는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과 소중한 친구를 잃어 비탄에 잠긴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희생자 대다수가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딛은 꽃다운 청년들이라는 점에 이 사회가 지켜주지 못한 애통함은 어떻게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파주시의원 모두는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최우선적으로 사고가 수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부는 사고수습, 사후대책 마련 등 희생자들을 지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여 주시길 바라고, 수습 과정에 2차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파주시의회는 국외연수, 집행부와의 간담회 등 예정된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파주시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마음깊이 위로를 전합니다.

파주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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