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공사 현황판과 안전펜스 등 시설물 허술

하동군 옥종궁항 작업임도 현장은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사진=프레시안 제공
하동군 옥종궁항 작업임도 현장은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사진=프레시안 제공

[하동=한문협 기자] 하동군 옥종궁항 작업임도 신설 공사현장이 안전시설하나 갖추지 못한데다 관리감독마저 허술,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1일 하동군과 시공업체에 따르면, 옥종궁항 작업임도 신설공사는 ㈜거림에서 도급금액 1억 2,342만 원으로 지난 10월 18일 착공, 오는 2023년 1월 15일까지 준공 예정이다.

현지 일대는 임도공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산주들이 조림과 숲가꾸기는 물론 병해충방제 등이 쉽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산불진화에 신속한 초동대처가 용이하다는 목소리이다.

마을주민 J모(65)씨는 "시공을 하면서 기본 사항인 공사 현황판과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등에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가오면 혹시나 토사가 유실될 수 있는데도 그물망도 없고 산지라 좁은 길에 비탈도 많은데 낙석 방지망조차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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