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현장/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상보/파주=권병창 기자]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발생,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긴급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오후 4시 54분께 파주시 동패동 소재 운정신도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4명이 중독사고로 중상을 입고, 상당수는 경상을 입어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활동에 나섰다.

70여 개의 숯탄으로 발생한 유출사고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의 과다 흡입 추정으로 작업자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긴급 구조활동에 돌입했다.

당시 공사 현장에는 콘크리트를 양생하다 다수의 인원이 문제의 가스를 다량 흡입으로 의식 불명까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구급 대응1단계 발령으로 구급차량을 현장으로 투입,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실시했다.

사고현장 전경/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현장 전경/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인명 피해는 중상 3, 경상 7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현장에서 초기 처치했으며, 중경상자는 시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장에서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9시 기준, 의식을 다시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당시 출동 현황은 소방대원 38명과 지휘차량 1, 펌프카 1, 구조차량 2, 구급차량 11, 기타 5대가 현장으로 투입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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