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뜻하게 이웃을 따뜻하게" 나눔과 섬김의 잔치

하동군대한적십자사에서 마련한 호박죽과 환경친화적인 마차 등을 마련하고 나눔 실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대한적십자사에서 마련한 호박죽과 환경친화적인 마차 등을 마련하고 나눔 실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차용진 기자] '빈자(貧者)의 등불' 하동군대한적십자사는 세밑연말 '나를 따뜻하게 이웃을 따뜻하게' 슬로건아래 섬김과 나눔잔치로 훈훈한 미담이 됐다. 

하동군대한적십자사(회장 김미자)는 19일 관내 저소득층과 노인회 등을 방문해 호박죽과 마차 등 간편한 먹거리와 마실 차를 마련, 이웃사랑을 펼쳤다.

연일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영하의 칼바람에도 불구, 손수 마련한 간식거리와 먹거리는 친환경 농산물로 빚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익명의 김모(80) 옹은 "날씨마저 춥고 차갑지만, 적십자에서 준비한 먹을 거리를 전달해줘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 어느해보다 빨리 다가온 맹추위 속에 적십자사 부녀회원들은 미리 준비하고 마련해 수제품 등을 소외 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전달, 연말연시를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마무리, 귀감이 됐다.

하동군대한적십자사의 김미자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은 물론 관내 어르신들에게 정성이 깃든 간편한 먹거리를 나눠드려 보람찬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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