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명 3,4학년 학생들과 협력수업 큰 호응

경기대 한국화 서예학과 교생들과 협력수업 장면/사진=수원 서호초교 임성부교장 제공
경기대 한국화 서예학과 교생들과 협력수업 장면/사진=수원 서호초교 임성부교장 제공

[수원=엄평웅 기자] 수원시 소재 서호초등학교(교장 임성부)는 경기대 한국화 서예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서예·캘리그라피를 미술교과와 연계, 문화예술 교육 활동의 실효를 거둬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대 한국화 서예학과의 4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 6명은 서호초를 방문, 재능기부를 더해 귀감이 됐다.

이들 대학생들은 서호초 3,4학년의 미술교과 서예 단원을 담임교사와 협력수업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서예를 접하며 붓을 잡는 즐거움을 맛본데다 서예 필구의 바른 사용법을 배우며 우리의 전통 예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체험해 봄으로써 서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서체를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도 누렸다.

서예는 재미없고 따분한 예술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임을 느끼며 서호초 학생들은 서예의 매력에 푹 빠졌다.

3학년의 한 학생은 “처음 붓을 잡았는데 연필로 글을 쓰는 것과는 달라 매우 떨렸다.”며 “하지만, 붓의 움직임이 신기하고 작품을 완성해가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다른 어린이는 “대학생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수업이 재미있었다.”며 서예 수업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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