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사랑회 봉사대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늘사랑회 봉사대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장병들이 즐겨찾는 새우튀김 등 구미를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장병들이 즐겨찾는 새우튀김 등 구미를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속초=김상기 편집위원] 육군 제22사단 예하 '선봉여단'으로 2년 연속 선정된 55여단 1대대와 2대대, 3대대, 직할대 전부대에 사흘동안 혹한기 추위속에서 격려위문을 펼쳐 진중의 화제다.

한국늘사랑회는 봉사자들과 함께 영하의 칼바람에도 불구, 자장면과 붕어빵, 군고구마 그리고 여성용품을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됐다.

특히, 최만국여단장은 식사 때마다 휘하 병사들의 어깨와 등을 두들겨 주면서 스킨십을 구사, 리더십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필자는 현지 부대장의 효율적인 리더십 발휘로 이끌어 가는 가운데 부대의 안녕과 대한민국의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강한 부대를 직접 목도, 힘든 봉사였지만 최고의 날이었다.

배식을 받고 있는 부대 장병들
배식을 받고 있는 부대 장병들

다음은 필자가 SNS로 수신한 내용들이다.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날이 많이 추운데 부대까지 방문하시어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말에 위문으로 부대에 따듯한 분위기도 조성되고, 용사들도 짜장면 먹을 생각에 벌써 기대 중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55여단1대대 채수민중위

안녕하세요! 김상기 이사장님
오늘 국군장병들을 위하여 짜장면 위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장님 덕분에 점심시간 배 든든히 채워 오후 일과도 차질 없이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구미를 사로잡는 자장면을 준비하고 있는 늘사랑회 봉사단원들
구미를 사로잡는 자장면을 준비하고 있는 늘사랑회 봉사단원들

고생하십니다~^^

55여단 군지대 소속 하사 송동엽이라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희 여단에 짜장면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전방에 올라가느냐 따뜻한 식사한끼 못먹을때가 많은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간만에 따뜻한 식사를 한것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 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연말이라 그런지 사랑의 열매나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같은 것이 있어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자주하거나 그런 분위기 속에서 지낼 때. 

또 각박한 세상에서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미담을 들을 때.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더 깊은 인격에 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한한 성장이 아니라 끝없는 성숙(成熟)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된 사람이 되어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서로 기쁨을 나누며 살아가야 하지않을까. 

우리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행복한 마음을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부족한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 덜 채울 줄 아는 여유와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어떨까?

"인간이 자기내부의 공간도 정복하지 못하면서 외부의 공간을 정복하는게 무슨 소용일까?

우리 가슴속에 있는 별에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멀리있는 별을 찾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베르베르는 말을 했습니다. 

지혜로서 천하의 이치를 깨닫고 자연의 덕을 배우려 애써야 합니다. 

오로지 홀로 몸을 바르게하여 우리의 본성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남의 선을 보면 나에게서 선을 찾고 남의 악을 보면 나에게서 악을 찾아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는 욕심을 적게함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참된 나를 찾고 우리라는 세상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을 주면서 진실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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