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정진석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된 가운데 경남도와 사천시가 민·관·학·연이 역량을 결집,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선도형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해 미래 우주항공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다.

지난해 7월,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이 명기된 이후 11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 경제 로드맵 발표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이 출범했다.

뿐만아니라, 과학정보통신부에서는 곧 특별법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선제적으로 지난 5월 말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TF팀을 구성하여 발빠른 대응에 나섰으며, 민·관·학·연구원은 역량 결집을 통해 각종 현안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청 홍보, 정책포럼 운영 및 용역 등을 추진키로 하여,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릴레이, 포럼 및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천시는 ‘우주항공 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 출범뿐아니라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용역 추진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시청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서명부를 비치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 촉구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사천시 관내 조직단체에서도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첨하여,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보이고 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해 국회와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여 사천 시민들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박동식<사진 위> 시장은 “사천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한 뜻으로 우주항공청 설립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주항공청에 대해 말씀하신 이후 경남도와 사천시민 모두는 하나로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염원을 담아 서명운동 등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천시는 특별법 입법예고 이후로도 우주항공청 개청시까지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용역 등 관련 현안 논의 및 홍보 등 다방면으로 경상남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3월 중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 국회 제출과 12월 개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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