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장춘과 항공자유화 지역인 웨이하이, 하이커우 노선 경영허가 취득

여객과 화물 수요많은 중국 4개 도시로 취항 본격 추진

[권병창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 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으로부터 베이징,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7일 취득했다고 전해왔다.

플라이강원은 2020년에 배분 받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의 성도인 장춘, 2022년에 받은 △최대 경제중심 도시 상하이와 △인구 1억 2천만의 배후 수요를 갖고 있는 미식의 도시 청두 이렇게 4개의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이번에 ‘베이징’, ‘장춘’과 항공자유화 지역이라 운수권이 필요 없는 산둥성 최대항구도시인 ‘웨이하이’와 하이난성 성도인 ‘하이커우’를 묶어 4개 노선에 취항을 위한 첫 단계인 경영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지난 2019년 항공자유화 지역인 ‘웨이하이’, ‘하이커우’ 부터 신청을 한지 3년만이다.

경영허가는 중국 항공당국에서 외국항공사에 대해 회사의 조직, 주주현황, 자본상황, 양국 운수권 배분/설정상황 등을 분석하여 노선별로 허가해주는 첫 단계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을 인바운드 전초기지로 삼아 외국 관광객을 아름다운 강원도로 모시고 오겠다는 TCC사업을 지향하는 플라이강원이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예전 방한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첫 발을 내딛는 쾌거”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중국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경영허가 취득에 따른 중국 노선 취항이 올해 매출에 큰 성장세를 달성해 흑자로 돌아서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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