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선도로 1만 3천여 명 다녀가"

[신안=강신성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작은 섬 선도에서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간 열린 '섬 수선화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신안의 봄, 수선화 향기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신안군에서 개최된 첫 번째 꽃 축제로 전국에서 1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전국 최대 규모 면적(13.4ha)에 심어진 수선화 재배단지, 수선화 정원, 수선화 할머니 집에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섬 지역의 특성상 해상 날씨와 불편한 교통 여건에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선도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섬이 조성되기까지의 스토리와 주민들의 노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도 사진관’ 전시와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꽃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주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어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안군은 축제는 마무리되었지만 4월 말까지 증편된 여객선 운항으로 여행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으로 축제 기간을 놓친 방문자들은 이 기간동안 수선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남 추진위원장은 “축제 기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선화의 섬 선도에서의 여행이 올 한해 내내 아름답고 소중하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제 작은 섬 선도는 전국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선화의 섬으로 자리매김 됐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번 축제로 매년 봄의 전령사로 그 향기와 자태가 아름다운 수선화가 활짝 핀 선도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손꼽히는 봄의 관광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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