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위협 차단ㆍ사이버 보안점검 소요 충족 목적

두 기관 사이버안보 협력 증진 통한 국가적 해킹위협 차단 역량 제고 기대

[김경배 기자]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최근 軍 사이버작전사령부와 사이버안보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안보 위협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킹 위협을 신속히 탐지ㆍ차단하는 한편, 증가하는 사이버안보위협 진단ㆍ점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기관-軍간 협력이 긴요해진 점이 배경이 됐다.

또한 국가사이버안보센터-사이버작전사령부간 사이버위협 대비 공조를 중장기적ㆍ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사이버작전사령부와 ‘협의회’를 구성, △ 사이버 위협 관련 과제 추진 △ 과제 정기 점검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 협력’을 위한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MOU 세부 협력 분야로는 △ 주요 정보통신망 및 기밀정보 보호를 위한 예방ㆍ대응활동 △ 위협정보 및 대응기술 등 정보공유 △ 전문인력 양성 등이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美ㆍ英 등 사이버안보 선진국도 초국경 해킹 위협 대응을 위해 정보기관-軍간 협력체계를 구축, 해킹차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으로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사이버작전사령부와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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