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베봉, 1,000여 노숙인 초청 위안잔치 자원봉사 활동

나베봉 회원들이 정갈한 배식을 나누며 나눔활동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나베봉 회원들이 정갈한 배식을 나누며 나눔활동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나베봉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인 초청위안잔치에서 나눠줄 배식에 앞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나베봉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인 초청위안잔치에서 나눠줄 배식에 앞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음성=윤종대 기자/사진=나베봉 제공]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20일 제14회 음성품바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음성 꽃동네에서 노숙인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노숙인 초청 위안잔치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부평역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등을 초청했다.

이들 노숙인은  서울 꽃동네 사랑의 집이 제공하는 전세 버스를 타고 음성 꽃동네 행사에 참가, 훈훈한 미담이 됐다.

나베봉 회원들은  이날 오전 7시 서울역 노숙인을 비롯 인근 쪽방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을 버스에 태워 안전하게 인솔했다.

나베봉 회원들이 식사거리를 차질없이 마련한 뒤 배식을 준비하고 있다.
나베봉 회원들이 식사거리를 차질없이 마련한 뒤 배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노숙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품바축제의 참 의미로 실현되는 현장인 음성꽃동네에 도착해 노숙인들을 위한 선물 정리, 식사 배식과 정리 설거지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한옥순 회장은 "이웃사랑 실천이 곧 자기 이해와 발전 "이라며 "꿋꿋한 사랑을 보여준 우리 회원들이 나무나도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 노숙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심으려고 멀리까지 내려와 구슬땀을 흘리면서 식사 배식, 설거지 청소 등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봉실이 봉사단'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초청된 어려운 이웃과 노숙인들이 음성 꽃동네에서 마련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초청된 어려운 이웃과 노숙인들이 음성 꽃동네에서 마련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나베봉 회원들이 20일 음성 꽃동네에서 노숙인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노숙인 초청 위안잔치에 자원봉사로 참여, 귀감이 됐다./사진=나베봉 제공
나베봉 회원들이 20일 음성 꽃동네에서 노숙인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노숙인 초청 위안잔치에 자원봉사로 참여, 귀감이 됐다./사진=나베봉 제공

그는 "앞으로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나눔의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부회장은 "새벽 5시 안산시 집에서 출발해 서울역에 7시에 도착했다"며 "어려운 시기 노숙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심으려고 한 음성꽃동네 봉사활동에 참석했다"고 주지했다.

최 부회장은 "이번에 말없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노숙인 인솔과 식사배식 설거지 청소 등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으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생각했다"며 "사랑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누군가에게 되움이 됐다는 것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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