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정진석 기자] 나눔실천과 이웃사랑을 모토로 구성된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이 무의탁 노인, 노숙자, 사회 빈곤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됐다.

나베봉의 25여 회원들은 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인근 노숙인, 취약계층 급식 및 자활지원 기관인 '따스한 채움터'에서 불볕더위에도 불구,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나베봉 그룹은 서울 꽃동네 사랑의 집 이해숙 원장, 이영숙 사무국장이 사랑과 정성으로 식사를 준비해 따스한 채움터 1층과 2층에서 배식봉사를 통해 253명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옥순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비록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휴일 저녁 소박한 한 끼의 식사로 결식 우려가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한 따뜻한 한 끼 식사로 대접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서울 꽃동네 사랑의 집 이해숙 원장과 이영숙사무국장 및 회원들께 감사를 전했다

배식봉사 활동을 함께한 한상대  대한민국 제5대 국새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 소외된 이웃들이 여러 사정으로 식사조차 걱정해야 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가정이 의외로 많다"고 우려했다.

한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분들에게 정성으로 저녁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주지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는 봉사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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