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위원장, 현장 방문 후 기업고충 현장회의 개최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온라인 쇼핑 이용 증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동대문패션 분야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23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패션비즈센터 회의실에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소속 소상공인, 관계 기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기업고충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현희 위원장은 동대문 집합상가 용도변경 완화, 봉제공장 구인난 대책으로 외국인 및 연수생 제도, 전통시장 내 청년몰 지원 건의, 상권 분리 시설 등 다양한 고충과 현안에 대해 소상공인 대표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기업 고충에 대해 즉시 처리가 어렵거나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처리하고 법령·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경우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현희 위원장은 기업고충 현장회의에 앞서 동대문패션비즈센터에 입주해 있는 디자인․패션, 봉제, 마무리 작업장을 차례로 현장 둘러보면서 소상공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권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온라인 쇼핑 변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패션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원들의 노력에 더해 국민권익위도 패션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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