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굉음소리 놀라 뛰쳐나온 주민들 40대 운전자 구조

배송 차량이 협소로에서 미끄러지며 주택 벽사이 세워진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사고현장
배송 차량이 협소로에서 미끄러지며 주택 벽사이 세워진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사고현장
배송차량과 주택 벽사이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충격 당시 완충작용을 했다.
배송차량과 주택 벽사이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충격 당시 완충작용을 했다.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6일 오전 5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후암동 116-7 협소로 길을 내려오던 C배송 차량이 주택 벽과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김모(43, 경기도)씨가 택배 물품을 배달하려 노폭 3.8m 남짓 길을 내려오다 멈추지 못하고 충돌했다.

김 씨는 "길이 경사져 다시 후진하려 했지만, 오히려 가속이 붙어 그만 앞 주택의 벽과 충돌했다"며 사고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험사 관계자가 사고상황을 조사중이다.
보험사 관계자가 사고상황을 조사중이다.
동일 배송차량에 택배 물품을 옮겨 싣고 있는 모습
동일 배송차량에 택배 물품을 옮겨 싣고 있는 모습
사고 수습이 끝난 현장으로 출동한 레카로 마무리 후송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수습이 끝난 현장으로 출동한 레카로 마무리 후송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당시 김 씨는 갑작스런 굉음 소리에 놀라 잠결에 뛰쳐나온 주민과 필자 등의 도움으로 조수석의 차창을 통해 구조됐다.

김 씨는 "배송 차량을 급제동하려 했으나 기기 작동이 안돼 미끄러졌다"며 주택 벽에 놓인 오토바이와 충돌, 타박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관할 용중지구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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