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상황 공유·산사태 취약·급경사지 등 현장 점검 투입
시·자치구·주민센터 등 선제적 순찰로 위험요소 제거 당부

[광주=이학곤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8일 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협업부서와 자치구, 기상청, 군부대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인명 및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100~200㎜가 오고, 지역별로 25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 기관 및 부서별 협업 논의 △선제적 주민대피 및 신속한 재난문자 송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옹벽, 공원, 지하차도 점검 및 예찰 △취약계층 우선 대피 △전통시장 내 노후시설 사전점검(화재, 붕괴 예방) 등에 대한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또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8일 오전부터 광주시와 5개 자치구, 97개 주민센터 합동 순찰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지역에 800㎜가 넘게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점검과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행정부시장은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옹벽, 축대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통제가 있을 경우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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