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팸투어 바탕으로 타 시도 연계 해외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기대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 강원특별자치도, 광주시, 경기도, 경상남도, 인천시, 대전시 주요 MICE시설 답사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6개 타 시·도와 연계하여 ‘워케이션(Worcation)’을 주요 테마로 한 팸투어(사전 답사 여행)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2023년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강원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인천시, 대전시 6개 지역과 연계하여 MICE 행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지역 연계 MICE 유치 활성화를 위해 8개 타 시·도와 협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개최, 서울-지역 연계 광고 추진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총 20명으로 해외 기업회의·인센티브 전담 주요 국내 여행사(DMC) 및 지역 관광업계 여행상품 기획자를 초청했다.

팸투어 참가자는 서울시와 각 지자체에서 초청하였으며 에이원여행사, 아주세계여행사, 포시즌 투어 서비스, 샐리투어, 에프엔에프 코리아, 디앤지투어, 세강여행사, 정호여행사, ㈜리빙인터네셔널, 진dol, 한태교류센터(KTCC), 잭월드, 와이썬코리아, 뉴에버코리아여행사, 할리데이플래너스, 주식회사 비아젱, 트레블카페, 이후엘티에스, 티제이스토리, 메디코퍼 등 20개 사로 지역 관광기업과 해외 기업회의·인센티브 전담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 팸투어는 4박 5일 일정으로 총 2회에 나누어 ‘서울/강원특별자치도/경기도/대전광역시’와 ‘서울/인천광역시/광주광역시/경상남도’를 방문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1회차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경기도(성남, 용인, 수원), 대전광역시를 방문했다.

2회차는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남해, 통영, 김해)를 방문하여 지역별로 이색적인 시설과 장소들을 답사하고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MICE 콘텐츠와 팀빌딩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중 특히 △서울과 지역의 신규 관광·MICE 시설 및 관광콘텐츠 답사와 △ 국악 체험 팀빌딩이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팸투어 경험을 토대로 지역별 관광·MICE 시설 및 콘텐츠를 활용하여 타 시·도 연계 기업회의·인센티브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에프엔에프코리아 여행사 김호기 팀장은 “서울과 지역 연계 상품을 기획할 때 관광지 간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여행상품 기획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울 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 광주시, 경기도, 경상남도, 인천시, 대전시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협약 도시 및 지역 관광공사·재단과의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고, 서울과 지역연계 MICE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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