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요원들이 전신주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전문요원들이 전신주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군산지사 제공
사진=한전 군산지사 제공

[군산=정진석 기자]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사(지사장 구민모)는 군산시와 함께 고장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새로운 전선 휴즈함을 개발하고 도서 지역에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선풍적 인기를 예고했다.

이번 사업은 도서 지역에서 정전 발생 시 복구가 지연되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군산시·한전 군산지사·(주)에이파워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우선적으로 고군산군도의 명도 주민 4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일 시범 설치를 마쳤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정전의 주요 요인인 전선 휴즈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서 그동안 전신주 위에 올라가는 작업이 필요했지만, 새로 개발한 일체형 전선 휴즈함은 성인 눈높이에 설치해 고장 시에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졌다.

전문요원들이 전선 휴즈 교체작업 공정에 투입돼 손놀림이 분주하다./사진=한전 군산지사 제공  
전문요원들이 전선 휴즈 교체작업 공정에 투입돼 손놀림이 분주하다./사진=한전 군산지사 제공  

또한, 전선 휴즈 교체 시 전신주 오름에 따른 추락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주민 불편 해소 및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한 우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구민모 한전 군산지사장은 “도서 지역 특성상 정전 발생 시 정전 복구가 쉽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번 일체형 전선 휴즈함 개발로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구 지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군산시 전 도서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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