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포스코, LG, 롯데 하이트진로 등 기업 후원으로 ‘폭염’ 현장 구호

희망브리지 임직원들이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쿨스카프를 목어 걸어주는 등 긴급 폭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임직원들이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쿨스카프를 목어 걸어주는 등 긴급 폭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전 세계 청소년의 희망을 위해”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대거 발생 중인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이하 잼버리)' 참가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가 긴급 지원에 돌입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5일에 이어 6일 역시 개회 이후 다수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 중인 잼버리 참석자들을 위해 긴급 현장 구호에 나섰다.

희망브리지의 이번 구호는 국내 굴지의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CSR) 활동에 따른 후원으로 이뤄졌다.

포스코와 LG는 쿨스카프 2만5천장을, LG는 얼음냉수지원을 위한 냉동차량 6대, 하이트진로는 생수 10만병, 동아오츠카는 박카스 5천병을 전해왔다.

현대차그룹과 롯데의 후원으로 제작된 심신회복차량 역시 투입되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강력한 냉방 기능이 설치된 해당 차량은 고온 속 그늘이 없는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참가자들로 붐볐다고 한다.

현장에서 심신회복차량에서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의 한 참석자는 “차 안이 매우 시원하다. 잘 쉬었고 고맙다.”고 말했다.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LG가 후원한 쿨스카프를 착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LG가 후원한 쿨스카프를 착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쿨스카프를 받은 브라질 국적의 학생은 “매우 차갑다. 고맙다”고 화답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서로 교류하며 하나가 되어야 할 축제에 참석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후원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리며 무사히 대회가 종료되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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