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프레스 센터에서 K-팝 콘서트 일정 및 장소 변경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프레스 센터에서 K-팝 콘서트 일정 및 장소 변경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박보균문체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박보균문체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새만금=이학곤 기자/강신성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하이라이트로 회자되는 'K-팝 콘서트' 일정이 오는 11일로 잠정 연기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팝 콘서트가 예정된 6일 부안 새만금 잼버리대회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극한 폭염 속에서 계획된 공연을 치르면 온열질환 발생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퇴영식 날인 11일 저녁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온열질환 발생 등 걱정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콘서트 장소와 날짜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게 불가피하다는 판단과 결론을 심사숙고 끝에 내렸다"고 강조했다.

박보균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박보균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어 "변경 날짜는 퇴영식 날인 11일 저녁"이라며 "수용인력과 안전관리, 아티스트 출연 문제, 프로그램 보완·조정 문제, 새만금에서 이동 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주지했다.

박 장관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의 수용 관중 규모는 4만 2,000여 명이며 관중석 88%가 지붕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새만금에서 이동시간이 대략 50분에 이른다"며,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안전관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연 일정 변경으로 출연진에도 변화가 있다는 박 장관은 특히, BTS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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