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인명구조단 등 여수 거문도서 수중정화 활동

[여수=이학곤 기자] 전라남도는 17일 아름다운 섬을 가꾸고 보전하기 위해 여수 거문도 죽촌마을을 찾아 선착장과 해안가 일대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들로 죽촌마을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봉사활동에는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영대학교 봉사단, 여수꽃사모 등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해 죽촌마을과 유촌마을 주민에게 한방백숙을 대접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와 수중정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진행된 사업이다.

전남도는 비영리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육성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명로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지쳤던 섬 지역 어르신이 기력을 충전하고 더위를 잊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공익성 있고 참신한 사업을 가진 봉사단체를 발굴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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