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0시10분께 서울 용산 후암동에서 캐논 카메라 앵글에 포착한 슈퍼 블루문의 원경 
31일 오후 10시10분께 서울 용산 후암동에서 캐논 카메라 앵글에 포착한 슈퍼 블루문의 원경 

[대한일보=권병창 기자/사진=김원혁(금융계) 기자] "휘영청 떠오르며 밤하늘 수놓은 슈퍼 블루문의 기운받아 행운이 깃들길 소망해요"

31일 오후 10시 10분께 1천만 서울시민의 쉼터, 남산자락 상공에 천상의 우주 쇼를 연상하는 '슈퍼 블루문'이 두둥실 떠올랐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슈퍼 블루문(Super BlueMoon)은 슈퍼문과 블루문을 합한 조합어로, 천문학계는 극히 드문 대자연의 하모니로 보고한다.

최근 슈퍼 블루문이 뜬 것은 지난 2018년 1월 31일이었으며, 오늘을 지난 다음은 14년 후인 오는 2037년 1월 31일로 관측됐다.

연일 시멘트 문화에 찌든 도시민의 일탈을 벗어나 주변인 모두가 요원의 들불처럼 성공신화를 일궈 나가길 기대해 본다.  

그 어느 때보다 지상을 장식하는 잦은 사회적 아노미에 마음마저 무거운 작금의 나날, 8월 마지막 날을 지새면 희망의 파랑새가 날아들 꿈속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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