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참석…올해 지역중기 5곳 추진

“혁신·투자·스마트화로 기업 체질 개선해야 경제위기 극복”
“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광주=이학곤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7일 광산구 하남산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제2캠퍼스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를 버티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혁신·투자·스마트화에 있다. 기업이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가 불가피하다. 스마트팩토리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청 국기게양대에는 광주의 기쁜 날이나 기념하고 축하할 일이 있는 기관‧기업‧국가‧도시의 깃발을 다는데 오늘은 저와 공직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삼성의 깃발을 게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는 삼성의 정밀금형개발센터, 프리미엄가전의 테스트베드인 그린시티사업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C-lab 아웃사이드,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GIST 계약학과, 희망디딤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은 광주의 참 고마운 파트너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세계 글로벌 전진기지가 광주에 있는 만큼 삼성이 광주의 자부심이 되고, 광주가 삼성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민형배 국회의원,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함께하는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국내 중소 제조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등은 2015년부터 8년 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스마트공장 3.0’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200개 사이며, 지난 6월 모집공고를 내 100여개 사를 우선 선정했다. 
이 중 광주지역 기업은 5개 사가 포함됐다.

대중소상생형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대기업이 각각 총 사업비의 30%씩 60%를 지원하고, 광주시는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최대 200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나머지는 기업 자부담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대중소상생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가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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