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의회 본관 3층 박환희위원장등 10여명 참석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서울 소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봏관리 기본 구상을 골자로 다룬 최종보고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12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3층에서 열린 최종 보고는 운영위원회의 박환희위원장과 학계와 언론계 등 주요인사 1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관련 연구사업의 목적과 의의는 세계 유산 태강릉의 유산적 가치는 물론 잠재적 개발에 대한 내용을 검토해 태강릉의 역사 문화적, 환경생태적 가치 보호에 따른 관리 방안을 구상하고자 추진했다.

최종 보고 자리는 서울시립대와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지속가능도서설계 연구실 등이 참석했다. .

특히 이날 최종보고에서는 태강릉 보호관리방안을 둘러싼 세계유산세너의 결론과 요구사항을 발표,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자문단 조사결과, 최근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개발과 유사한 상황이 김포 장릉 외 다른 15개 고분군에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는 유산의 OUV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목했다.

게다가 당사국이 관련 정부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해 지방정부 및 대중이 유산의 규정을 보다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국내 유산 보호 체계 내에 영향평가를 포함하기 위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권장했다고 지적했다.

박환희운영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세계유산의 각 구성 요소에서 잠재적 계획적, 기존 개발 영향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수행하여 등재 이후 OUV 침식 현황을 파악하고 각 구성토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의 주요 전망대, 특히 유산의 OUV를 지원하는 시야각에 대한 철저한 맵핑의 수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외 세계유산센터, ICOMOS, ICCROM 공동조사단을 유산의 OUV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들을 평가하기 위해 해당 유적지로 초청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당사국은 2024년 2월 1일까지 세계유산센터에 해당 유산의 보존 상태와 상기 사항의 이행에 관한 최신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