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7천여명 음악과 하나되는 축제장…체전 분위기 고조

[무안=이학곤 기자] 전남도는 최근 목포에서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7천여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의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열린음악회는 성공적인 체전을 치러내기 위해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서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남녀노소 모든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 일상에 지친 도민에게 심신을 위로하고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대화합의 무대로 치러졌다.

박소현 아나운서의 성공 개최 기원 멘트와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의 인사말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공연에서는 장민호, 소찬휘, 스테이씨(STAYC), 노브레인(Nobrain), 온앤오프, 유지나, 라포엠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도민에게 감미롭고 수준 높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영록 지사는 “체전에서 선수의 열정과 노력이 빛나기를 응원하고, 공연에서 펼쳐질 환상적 하모니와 감동이 도민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음악으로 감동과 행복을 나누는 열린음악회가 모든 분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음악회는 대회 개막 5일 전인 10월 8일 오후 6시부터 지상파방송에서 80분간 방송된다.

전남도는 이날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체전과 함께 자연·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며 즐길 문화체전을 목표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개회식 전날 특별기획 문화공연을, 체전 기간 주 개최지인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낭만 버스킹, 수묵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도 문화행사로 개그쇼, 근대역사 체험행사, 창작 오페라, 버스킹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체전이 코로나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선수단과 관람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장 시설과 안전은 물론 교통·숙박·음식 등 모든 환경을 꼼꼼히 살펴 참가 선수가 최적의 환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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