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괌=손진석(비즈월드)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오곡이 영글어가는 초가을의 문턱, 9월의 중순인 15일 오전 미국령 괌에 소재한 하얏트 리젠시 앞에 드리운 영롱한 무지개가 한폭의 수채화를 빚어낸다.

이날 오전 7시께 1만 8천 야드의 수평선 상공을 장식한 선명한 무지개는 이방인의 여독을 풀어주며 장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출현한 무결점 무지개는 도심에 찌든 우리의 마음속 안식으로 밀려들며 싱그러운 새 기운을 얻을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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