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가치관 함양…모든 공직자 연 4시간 이상 의무 이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고위 공직자 폭력 예방교육'에 참석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고위 공직자 폭력 예방교육'에 참석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이학곤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5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 시장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해 폭력 없는 밝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장재성 경찰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젠더 폭력, 맥락있게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인 만큼 관리자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젠더의식과 젠더폭력에 대한 올바른 대처 등 책임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폭력예방교육은 전 공직자가 연간 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4월과 6월 본청 소속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전은옥 자치행정국장은 ‘생활속의 사소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 조직 관리자로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성평등은 인권의 핵심가치이며 모든 평등의 출발이다”며 “공직사회가 먼저 나서고 모범이 돼 성평등한 광주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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