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콘서트 위해 40시간 걸쳐 내한…”100시간 걸려도 왔을 것”

19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HWPL의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평화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가수 오디노 파치아가 탱고 선율에 맞춰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HWPL 글로벌 07지부 제공
19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HWPL의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평화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가수 오디노 파치아가 탱고 선율에 맞춰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HWPL 글로벌 07지부 제공

[임진각(파주)=호승지 기자] 해외 유명가수가 부른 평화 메시지가 파주 임진각에 울려 퍼졌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글로벌07지부 주최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 콘서트가 열렸던 가운데, 19일 아르헨티나 가수 오디노 파치아(O. Faccia)가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에 참석한 인사들과 관람객들은 그의 탱고 선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에서 40여시간 걸려 공연팀과 함께 내한했다는 오디노 파치아는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 콘서트의 취지가 너무 좋다. 100시간이 걸려도 왔을 것”이라며 “모두 평화로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디노 파치아는 ‘세계 평화를 위한 목소리(Voz por la Paz en el Mundo)’로 유명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헌정음악회에서 차스코무스 오케스트라의 어린이 단원들과 합동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4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시 카슨센터에서 열린 HWPL 주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지지 기념식 공연에도 참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HWPL은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을 주제로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행사를 18일부터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